NLP and others
17 April 2021
너무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 2021년이 벌써 3개월 하고도 17일이나 흘렀다고? 전력을 영미권 박사 준비에 매진하는 2021년, 나는 후회없는 1분기를 보냈을까.
토플 : 3월은 토플로 채운 한달이었다. 내 영어를 어느정도 믿고 연구와 잘병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한달 토플에 올인이었다. Home Edition으로 치룬 시험은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도 없고 까다롭지 않아서 편했다. 결과는 내 예상보단 조금 덜 나왔지만 기존 목표가 시험 2회만에 110점 받는것이었어서 GRE 준비하며 5월 초 즈음에 한번 더 보려고 한다.
GRE : 원 계획은 4월 5일 토플 시험을 마치자마자 이어서 해커스 학원으로 준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가 신청한 주 3회 클래스가 인원미달로 취소되었고 나에게 남은 옵션은 매일반이었다. 3월 한달을 이미 토플에 올인을 해서 4월, 5월을 또 연구가 아닌것에 시간을 올인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됐다. 고심 끝에 GRE는 독학하기로 했다. 우선 Magoosh 6개월 회원을 끊었고,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스케줄 중 90일짜리에 맞추어 진행함과 동시에 나와 같은 영미권 박사 준비생들로 모인 카톡방을 하나 꾸렸다. 함께 활발한 정보 공유도 하고 스터디도 진행하게 될 것 같다. GRE가 optional로 바뀐 학교도 많긴 하지만 필수인 학교들을 다 놓아버리기에는 불안해서 시험을 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priority는 연구라는 것을 잊지 말고, GRE 점수에 매달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위코노미 : 2021년의 시작은 쌩뚱맞게도 위코노미라는 경제 스터디 그룹과 함께 시작했다. 경제와 금융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했던 나. 2개월간의 빡세다면 빡센 스터디 끝에,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경제관념을 장착하게 되었다.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인 것이 즐거워서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나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도 경제 정보는 팔로업하려 노력중이고, 돈의 압박에서 점점 해방되는 중이다. 돈 때문에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친 지난 날들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 위코노미를 겪었기에 내 인생의 Priority가 한번 더 재정립되어서 발전한 마인드와 가치관이 생겼다. 머릿속에 들어오는 Input들은 결국 어떻게든 이어지게 되어서 위코노미로 인해 발전한 내 마인드는 이미 공부에, 연구에,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